엄마의 홈 오피스와 아이의 공부방이 공존하는 서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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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글. 사진. 헤스티아

민트색 컬러로 칠해진 서재에서 햇살이 충만한 오전엔 아침 일과를 서둘러 마치고 빨리 책상 앞에 앉고 싶은 심정이다. 우리집 공간 중 내가 가장 사랑하는 공간이기도 한 깨끗한 서재로 거듭나기까지 3년 넘게 걸렸지만 이제 가구를 이곳저곳으로 옮기지 않아도 될 만큼 만족스러운 모습으로 정리됐다. 어머니의 홈오피스와 자녀의 공부방이 공존하는 서재가 되기까지 3년의 기록을 지금부터 시작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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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전에 만난 이 방은 지극히 평범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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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만의 스타일로 리뉴얼하기 위해 이사 전부터 전문업체에 페인팅을 예약하고 집 전체의 컬러를 바꿔가며 리뉴얼하기로 했다.아이의 학교 문제로 입주 후 인테리어를 해야 했기 때문에 이사할 때는 기존 가구는 모두 처분하고 구입을 미루고 필요한 짐만 상자째 쌓아둔 뒤 페인트칠을 했다.이야기하고 나서지만, 살면서 집 전체의 페인트는 아무리 업체에서 진행해 준다고 해도 불가능한 일! 꼭 미리 해서 이사하는 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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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생 끝에 깔끔한 책에 칠해진 서재! 꾸준히 가구를 갖춰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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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와 어린이의 책을 함께 수납하기 위해 컬러감이 살아있는 공간 박스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쌓아 올린 첫 서재 스타일링! 그렇게 많지 않은 집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시도였고 가구 투어를 하면서 마음에 드는 책상을 만날 수 없어 초기에는 캠핑 테이블을 두고 다다미로 활용했다.그런데 다다미 방은 오래 앉아 있으면 불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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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책상에서 해야 할 활동이 늘면서 아이 방에 있던 책상을 옮긴 두 번째 서재 스타일링! 작은 책상에서 함께 바라보고 활용하기에는 역시 부족한 부분이 많아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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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수납과 크기의 고민을 한꺼번에 날려준 책상을 만나 조금씩 변화된 세 번째 서재 스타일링! 내가 볼일을 볼 때마다 아이는 옆에서 책을 읽고 다양한 수납공간이 있어 활용도가 높은 책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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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한 책상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활동하기에는 불편함이 생겨, 책상 위치도 옮기고, 다다미방을 가져와 활용해봤지만, 여전히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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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정말 사무실처럼 2개의 책상을 배치해서 꾸민 4번째 서재 스타일링! 나의 작업 능률 향상과 아이의 공부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었지만 예쁘지 않았다.통일되지 않은 가구들의 조합이 눈에 거슬리고 지저분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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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처음부터 새롭게 서재 스타일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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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페인트된 컬러의 상큼함은 살려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는 가구를 선택하고, 곳곳에 다양한 식물을 적절히 배치하여 마침내 완성된 상쾌한 서재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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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채웠던 공간박스는 다른 곳으로 옮기고 곧바로 자주 보는 책과 소품만 채워 간결한 서재 스타일링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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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여긴 내 포토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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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식물과 소품의 위치를 바꾸면 새로운 분위기의 서재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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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이 가장 예쁜 모습일 때 서재에 데려와 감상하면 작업 능률도 부쩍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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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깊숙이 들어오는 햇살을 조명하면 이곳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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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봄 햇살이 깊게 스며드는 오전에 반짝이는 서재 모습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는 일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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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모습을 유지하고 싶어 물건 구입은 더 꼼꼼히 챙기고 정리는 생활화하는 미니멀리스트에 한발 다가선 나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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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식물을 데려오는 것은 견딜 수 없는 유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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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두 개의 코너 책상을 마주보고 배치하여 내가 컴퓨터 작업을 하면서 아이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유용한 서재가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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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2개를 배치했지만 공간 활용에 좋은 코너 테이블이어서 좁은 서재가 여유롭게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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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작업에 필요한 프린터는 책상 옆 선반에 놓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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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구입한 복합기라 크기가 커서 서재 정리에 애를 먹었지만 이케아 철제 선반과 크기가 딱 맞아떨어져 이제야 제대로 정리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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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검은 모더니카 화분이 이 공간에 어울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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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에는 마실 물이나 스마트폰의 사소한 소품만 두려워하지만 어지럽히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 항상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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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마주보고 있는 아이의 책상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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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끔히 정돈된 아이의 책상 덕분에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모든 활동은 여기에 바른 자세로 앉아 있다.지금은 겨울방학이라 완벽한 정리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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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 다닐 때는 항상 치워놓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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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마주보게 배치해도 되는 것은, 아이의 졸업 후에 서로의 일을 하면서도, 무심코 서로 이야기하는 회화 시간이 점점 늘어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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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엄마가 뭔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도 자극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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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힘들게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아이의 마음을 조금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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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홈사무실이자자녀공부방이공존하는서재가완성되기까지의과정을함께해온우리가족모두의집을더아끼고사랑하는마음이커지는느낌이라고할수있을까?이것이 바로 셀프 홈스타일링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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