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죽기전에 봐야할 영화100선]인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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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선정한 죽기 전에 봐야 한다 100선 중 하나인의 작품. ​

남의 꿈에 들어가 생각을 훔치는 특수보안요원 코브. 그를 이용해 경쟁 기업의 정보를 빼내려고 하는 사이토는, 코브에게 생각을 훔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심어 주는 “인셉션”작전을 제안한다. 성공조건으로 국제적인 지명수배자인 콥의 신분을 바꾸자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최강의 팀을 구성, 표적의 피셔에게 다가가서 “인셉션”작전을 실행하지만, 예기치 않은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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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영역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사고를 훔치는 것을 소재로 다룬다. 상대방의 생각을 읽지 못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누군가가 제 마음을 읽는다면, 1분 이상 대화할 수 없을 것이다.감독은 왜 생각을 훔치는 소재로 영화를 구성했을까. 바로 꿈이란 소재를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 우리는 동서양 철학자의 개념을 통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의도를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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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하면 장주지몽을 떠올릴 것이다. 즉 장자가 꿈을 꿨는데 꿈속에 나비가 나오고 장작가의 꿈속에서 나비가 꿈을 꿨더니 장자였다. 이런식으로 꿈의 꿈에 계속 들어가.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나비인지 장자인지를 혼동하게 된다. 여기서 장자의 핵심 사상인 상대론적 식론을 폈다.반면 데카르트는 아무리 의심해도 의심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고 말했다. 그게 바로 나라고 말했다. 절대론적 인식론이다. 이렇게 보면 영화는 장자의 상대론적 인식론을 철학적 배경에 있다.영화 속 마지막 장면에서 이 모든 것을 담는다, 주인공은 꿈일까. 아니면 현실에 있는가. 감독은 우리에게 이런 의문을 던지며 열린 결말로 끝을 맺는다. 바로 장자의 상대론적 인식론의 기반이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인셉션에서 주인공들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꿈속으로 들어간다. 이때 다시 현실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감독은 죽음이라는 행위로 설정했다. 즉, 그들이 설계한 꿈속에서 죽으면, 현실로 돌아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하는 부분은 꿈이라는 공간에서 다시 한 번 꿈의 공간으로, 거기서 다시 꿈으로 들어가는 공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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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 주인공들은 자신이 서 있는 곳이 현실인지 꿈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이런 팽이 같은 도구들을 소지하고 있다. 꿈속에서는 이 팽이가 멈추지 않고 현실 속에서만 멈추기 때문이다. 이런 큰 지식이 있고 눈을 뜬 뒤에야 이 인생이 꿈이었음을 깨닫는다. 영화 속 큰 물결은 죽음을 뜻한다. ​​

꿈과 현실이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꿈과 현실이 관계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이는 신만이 아는 영역이다. 하지만 꿈은 나와 관련되지 않는 것은 절대 열리지 않는다. 그리고 꿈은 평면이고 흑백이다. 곰곰이 생각해 보자. 내 꿈이 플랫이었는지, 컬러였는지 잘 생각해보면 지금까지 내가 꿈을 모르고 살았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